[아시아경제 강우석 인턴기자] 국민의힘 소속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이 17일 국회와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심 전 부의장은 이날 출마선언에서 "검증된 능력과 경륜, 새로운 비전으로 경기를 위해 헌신하며, 1350만 경기도민이 자긍심을 갖는 새로운 희망 경기를 윤석열 정부와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는 그동안 수도권으로 불리며 서울의 과밀화된 인구를 유입하고 부담을 경감시키며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견인했다. 경기도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은 선진국 반열에 올랐지만 정작 대한민국의 중심 경기도는 정체되었다"라며 "경기도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리더십으로 거듭나야 한다. 경기도의 정체성을 찾아, 경기도의 비전을 제시하고, 오직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유능한 리더와 함께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전 부의장은 핵심 공약으로 ▲GTX 조기 착공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조기 완공 ▲주택 취등록세 50% 감면 ▲공공산후조리원·국공립어린이집 확대 ▲경기 돔(Dome)구장 건립 등을 발표했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 경기지사 출마선언은 지난 13일에 함진규 전 국회의원에 이어 심 전 부의장이 두 번째다.
강우석 인턴기자 beedolll9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