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바른 힘, 선한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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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조선] 호남–운동권 출신에 국회 부의장 지낸 5選, 예사롭지 않은 보수 야당 원내대표
2019.12.19
의원실 | 조회 598

 2019년 12월 9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심재철 의원이 당선돼 당의 원내 사령탑이 됐다. 각 당의 원내대표는 주로 3~4선의 중진의원이 맡는다. 보수 정당 역사상 5선의 원내대표는 처음이며, 여야 통틀어 국회 부의장(제20대 국회 전반기)을 지낸 의원이 원내대표직을 맡은 것도 처음이다. 심 원내대표의 협상력과 투쟁력이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심 원내대표는 광주에서 태어나 광주제일고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그는 서울대 총학생회장이면서 대학 총학생회장단 대표이기도 했다. 당시 10만여명의 시민이 서울역에 모여 ‘군부타도’를 외칠 때 다른 총학생회장들은 계속해서 철야농성을 주장했지만, 심 원내대표는 자진해산 및 후퇴를 결정했다. 이른바 ‘서울역 회군’의 주인공이다. 당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서울대 학생회 지도부의 일원으로, 두 사람은 이와 관련해 2019년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심 원내대표는 학생운동을 하면서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5년 징역형을 받고 수감됐다 1983년 12월 특별복권됐다.
 
  심 원내대표는 서울대 졸업 후 잠시 중학교 교사로 지내다 MBC 기자로 입사했고, 노동조합을 설립해 초대 전임노조위원장을 지내는 야성(野性)을 발휘한 바 있다. MBC 기자로 재직 중이던 1988년 열린 5공 청문회에는 증인으로 나와 ‘서울의 봄’ 당시 상황을 증언해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운동권 출신이 제도권에서 일한다는 사실, 반듯한 외모와 언변 등이 주목받았다. 목발을 짚고 다니는 것은 1993년 MBC 기자 시절 출근길에 당한 교통사고 때문이다. 빗길 승용차 사고로 중상을 입고 중도장애인(지체장애 3급)이 됐다.
 
  그가 정치에 뛰어든 것은 1995년이다. 1996년 4월 15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자유당은 1995년 12월 신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꾸고 운동권 출신의 이재오·김문수 등 다양한 인재를 영입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때 영입돼 부대변인직을 맡았고, 15대 총선에서 경기도 안양 동안구에 출마했다. 첫 출마에는 낙선했지만 이후 2000년부터 안양에서 내리 당선돼 5선(16~20대) 고지에 올랐다. 이후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 최고위원 등 주요 당직을 맡았고, 20대 국회에서는 국회 부의장직을 맡았다. 한나라당-새누리당을 거치며 ‘친이(親이명박)’계로 분류됐으며 지금은 ‘비황(非황교안)’계로 불린다.
 
  다선 의원이지만 2018년 말 청와대 업무추진비를 공개하며 대여 공격의 최전방에 나서는 등 공격수로서 투쟁력은 당내에서도 손꼽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할 때도 “국회 부의장까지 지낸 5선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는 것은 격에 맞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다른 후보로는 거대 여당을 상대하기 힘들다”며 문재인 정권에 정면으로 맞서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친황(親황교안)계와 비황계가 각각 2명씩 출마한 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비황계인 심 원내대표가 당선된 것은 호남·운동권 출신, 수도권 지역구라는 상징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보수 정당 내에서는 비주류지만 대중적 확장성은 크다는 것이 총선을 앞둔 의원들의 판단이었다. 황 대표가 5선의 심 원내대표가 당선되자 투쟁의 중심이 원내에 집중될 것을 우려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황교안-나경원 투톱(two top) 체제의 균열 후 취임한 신임 심재철 원내대표가 한국당의 대여 투쟁과 21대 총선 정국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할 만하다.⊙

글 :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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