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관광위원회는 오늘(24일) 전체회의를 열어 기자실 통폐합의 문제점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국정홍보처장 파면요구안을 제출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의 요청으로 소집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정부의 '취재지원 선진화방안'에 대한 한나라당의 거센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 심재철 / 한나라당 의원
-"노무현 대통령의 입과,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의 입에 대못질을 하고 싶다."
인터뷰 : 장윤석 / 한나라당 의원
-"세계 토픽감이 될 것이다. 어느 나라에 사람 만나는 것 제한하는 나라가 어디 있나?"
예비비 지출 용도도 논란이었습니다.
인터뷰 : 김재윤 /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예측가능한 주요시책이나 홍보사업을 예비비로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지 않나?"
이에대해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은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은 말 그대로 취재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본 방침에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 김창호 / 국정홍보처장
-"언론탄압을 감안하는 것은 아니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역설적으로 정치적일 수 있기 때문에..."
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회의를 열어 '취재지원 선진화방안'에 대한 당론을 정리했습니다.
인터뷰 : 김충환 /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통폐합 조치는 반 민주적이라는 폭거에 의견 일치를 보고, 오늘 오전 10시 30분, 김창호 국정홍보처장 파면요구안를 결정했다."
대통합민주신당도 언론계가 이토록 반대하는 정책을 밀어부기식으로 실시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낙연 /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
-"정부는 언론단체들과 진지하게 협의해 합리적인 대안을 찾기 바란다."
오대영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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