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15 숭례문 복원 제대로 해야... | 2016.04.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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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실 | 조회 602 | ||
1. 불타 없어져버린 숭례문의 복원과 관련해 왜 가림막으로 가리려는지 도통 이해가 되질 않는다. 무슨 비밀작업 이라도 하려는 것인가? 아니면 새까맣게 불타버린 현장의 모습을 국민들이 보면 볼수록 분노가 새삼 더 치밀 것 이니 그만 잊어버리라고 강요를 하는 것인가? 한마디로 어이가 없다. 도대체 무엇을 가리려고 하는 것 때문인지 전혀 납득이 안 간다. 국민들이 거세게 반발 하자 겨우 가림막 한 곳만 투명막으로 바꿔 놓았는데 그 모습이 마치 구멍을 통해 들여다보는 것 같아 失笑밖에 나오지 않게 만든다. 불타기 전의 모습도, 화재 당시의 모습도, 시커멓게 무너져버린 모습도 모든 국민들 가슴에 선연히 살아있는데 무엇을 가리려 하는가? 도대체 가린다고 가려질 수 있는 일이겠는가? 이제라도 생각을 전면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곧, 현재의 가림막을 일부만 투명막으로 바꿀게 아니라 아예 전체 를 투명막으로 바꾸길 촉구한다. 가린다고 가려질 것이 아닌 바에야 보존, 정리, 해체, 建造 등 모든 과정을 국 민들이 언제든 볼 수 있게 투명하게 바꾸도록 하라. 그래서 우리 모두가 선조와 후손, 그리고 역사에 지은 우리 의 大罪를 늘 되새기며 현재를 돌아볼 수 있게 만드는 살아있는 역사의 교육장으로 만들도록 하라. 2. 현재 진행되고 있는 복원과 관련한 움직임을 보면 도대체 시스템이 있는 것인지도 궁금하다. 지난 10일 燒失 된 지 한 주일이 흘러가건만 복원을 위해 그동안 숱하게 만들었던 그 흔한 위원회 하나 만들었다는 소식을 여태 접하지 못했다. 당장 잔해를 어떻게 정리, 분류, 보관, 처리할 것인지 등에서부터 전문가들의 의견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복 원과 관련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즉각 가동시켜야 한다. 비전문가의 단편적인 感傷 등에 의해 진행되거 나 흔들려야 될 복원 작업이 결코 아니다. 추가 붕괴를 막는 일이 아니라면 현재의 일부 철거 작업들을 일시 중 단하더라도 전문가들의 지혜를 속히 모아 제대로 된 복원 절차를 밟아야 한다. 미국의 경우 특정 임무를 가진 위원회(commission)를 만들어 철저하게 분석하는 것을 우리도 벤치마킹해야 한 다. 예를 들어 9․11 사건에 대해 미 연방정부가 2년간의 철저한 조사를 거쳐 560쪽이 넘는 보고서(「The 911 Commission Report」)를 만드는 등 불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힘써 교훈과 실천교범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등은 우 리도 본받을 만하잖은가. 2008. 2 15 국회의원 심 재 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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